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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소머리국밥식당, 하루 매출 2천만원..돈 세느라 지문까지 닳을 정도"

우원애 기자I 2015.03.30 16:37:5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이 “곤지암에서 소머리국밥 장사를 하면서 하루에 4천 그릇을 팔았다. 식당 하루 매출이 2천만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되는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코미디계의 환상의 명콤비로 대활약했던 배일집(68)과 배연정(63)이 출연, 여전한 입담과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부부애 못지않게 진한 45년 감동적인 우정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배연정은 “IMF 때 틈새시장을 노려 시작한 소머리국밥집이 소위 대박이 났다. 돈 세느라 지문까지 다 닳아 없어질 만큼 돈을 쓸어 담았다는 표현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창 가게가 바쁠 때는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고, 밥 먹을 시간도 없어 꿀떡으로 끼니를 대신 때울 만큼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국밥집의 어마어마한 매출에 모두가 깜짝 놀라자 배연정은 “나라고 항상 성공하겠느냐. 실패도 겪었다”며 사업 실패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털어놨다. 그녀는 “미국에서 몇 십억 사기를 당하고 대참패에 쓸쓸하게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12년 전 췌장에 생긴 종양으로 대수술까지 받았고, 우울증과 부부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남들이 인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일을 다 겪은 것 같다. 정말 오뚜기 같이 맨날 넘어졌다 일어났다. 근데 많이 넘어져보니까 넘어지는 데도 요령이 생기고 일어나는데도 요령이 생기더라. 항상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일어선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극복 비결을 전했다.

이에 배일집은 “연정이가 시련이 굉장히 많았다. 이젠 그런 굴곡 없이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배연정 역시 “오빠가 아직까지 건강해 너무 다행이다. 이 건강 그대로 유지하면서 좋은 아내분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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