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태권도 기대주 이예지,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서 금빛 발차기

이석무 기자I 2025.08.28 21:15:0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태권도 기대주 이예지(인천광역시동구청)이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이하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태권도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49kg급에서 우승한 이예지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이예지는 28일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여자 49kg급 결승에서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선수 알리사 안젤로바를 라운드 스코어 2-1(15-8 3-14 15-15)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예지는 결승전에서 2라운드부터 상대의 기습적인 머리 공격에 고전했다. 특히 3라운드에선 종료 22초를 남기고 8-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몸통차기로 2점을 만회한 뒤 상대 반칙으로 한 점을 더해 11-14까지 따라붙었다.

이예지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왼발 몸통 차기와 상대 반칙으로 3점을 더해 극적으러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남은 시간 반칙으로 한 점씩을 주고받았고 결국 15-15 동점으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하지만 감점이 적은 덕분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예지는 지난 3월에 열린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46㎏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선 올림픽 체급인 여자 49㎏급에 출전해 강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곧이어 열린 남자 80㎏급 결승에선 강재권(삼성에스원)이 CJ 니콜라스(미국)에 라운드 스코어 1-2(10-4 2-9 0-15)로 패해 2위에 올랐다.

강재권은 결승전에서 1라운드를 먼저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무릎 쪽 통증으로 쓰러진 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응급처치 후 다시 일어나 싸웠지만 이후 니콜라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예지와 강재권은 이번 대회 체급별 3위까지 주어지는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2일차인 29일에는 여자 +67kg급과 남자 68kg급 경기가 열린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앨시아 라우린(프랑스)이 여자 +67kg급에,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시리안 라베(프랑스) 남자 68kg급에 출전한다.

파리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태권도 간판 박태준과 김유진은 각각 30일과 31일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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