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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 2일차 공연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바이 서머’ 무대를 펼쳤다. 이 곡은 아이유가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긴 여름을 보낸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공연장 사방에서 터지는 축포를 시작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는 마음을 담은 이 곡은 청량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아이유의 보컬과 ‘안녕 오랜 내 여름아 / 뒤돌아 보지마’ 등 서정적인 노랫말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곡의 후렴구에 맞춰 공연장 곳곳을 수놓은 불꽃들은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아이유는 무대를 마친 뒤 “서울과 요코하마를 제외하고 대부분 더운 도시였다. 역대급으로 긴 여름을 보냈다”며 “여름을 원래 싫어하는데, 이번 여름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암에서 공연하면서, 여름이 떠나가는 타이밍이 딱 맞을지 몰랐다”며 “마침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더라. 낮에 덥긴 했지만, 맑은 저녁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가을이 시작되는 것 같은데, 내 여름을 보내며 사랑했다고 말하는 그런 내용이 담겼다”며 “‘러브 윈즈 올’을 써주신 작곡가님이 곡을 써주셨고, 내가 노랫말을 적었다. 오늘 무대가 어제보다 더 마음에 들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시작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진행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콘서트다. 양일간 10만명을 동원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