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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7일 인스타그램(SNS)에 “민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사실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야할 부분도 있지만 또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러나 그 모든 시간들이 있었기에 저도 우리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언급한 심경도 전했다. 이지혜는 “잘 부탁드립니다. 좋게 봐주세요”라며 가족과 지인에 대한 당부한 잊지 않았다.
이지혜는 이날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샵 불화 사건과 팀 해체 이후 겪은 생활고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지혜는 “많이 참아야만 했다”며 “어린 나이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팀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켜내지 않으면 끌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장석현은 “지혜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지혜니까 버텼다. 그렇지 않으면 팀이 그 전에 해체됐을 거다”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샵은 불화 사건 이후 11년만인 지난 2013년 장석현의 중재로 만나 화해했다.
1998년 장석현 이지혜 크리스 서지영 4인조로 데뷔한 샵은 ‘가까이’ ‘텔 미 텔 미’ ‘스위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으로 인기를 누리다가 2002년 10월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