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리포트' 정성일 "어마어마한 대사량, 감독을 죽일 뻔"

김보영 기자I 2025.08.28 16:56:38

조영준 감독 "죽을 뻔했다" 너스레에 폭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성일이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의 연쇄 살인마를 연기하며 압도적인 대사량에 감독을 원망한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배우 정성일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졈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조여정, 정성일, 김태한과 조영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쇄 살인마 영훈 역의 정성일은 처음 대본을 받고 자신의 어마어마한 대사량에 경악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대사를 받고 ‘어이가 없네’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며 “편집된 부분도 있는데 대사량은 정말 (감독을) 죽이고 싶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 사람(감독)이 맨정신으로 이런 대사를 주는 건가, 통으로 외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래야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외운 것과 다르게 현장에서도 (대사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조여정 씨는 제게 의지했다고 하지만 저는 그냥 묻어갔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파트너”라고 조여정에게 공을 돌렸다.

이를 접한 조영준 감독이 “죽을 뻔 했다”는 너스레로 화답하며 가슴을 쓸어내려 폭소를 더했다.

한편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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