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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는 7일(현지시간) 원유민을 포함한 6명이 IP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원유민은 IOC의 선수위원으로 활약한 유승민처럼 장애인체육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원유민은 파리 패럴림픽 대회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입후보한 25명 중 4번째로 많은 득표 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뽑힌 6명의 선수는 폐막식에서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된 IPC 선수위원은 선수를 대표해 세계 장애인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내게 된다.
1988년 1월 한국에서 태어난 원유민은 4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고 12세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 갔다.
캐나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원유민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에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했다.
원유민의 당선으로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원유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주변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당선까지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선수들의 이야기를 더욱 경청하고 변화를 만들어,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걸 돌려주는 IPC 선수위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