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나만의 색’을 찾지 못한 무채색 소녀 송우연(박지후)부터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는 ‘레드핑거’ 남기정(조준영), 따뜻한 미소 뒤에 긴 서사를 숨긴 ‘블루핑거’ 구선호(최보민), 톡 쏘는 에너지를 가진 ‘민트핑거’ 남그린(박유나)까지, 각 캐릭터가 입고 있는 OOTD(오늘의 착장, Outfit Of The Day)만으로도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엮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후드 집업, 오버핏 티셔츠, 무채색의 백팩, 그리고 얼굴을 살짝 가리는 뿔테 안경까지, 송우연은 ‘나조차 나를 모르던 시기’의 청춘을 대표한다. 주목받기보다 스며들기를 선택한 듯한 스타일링은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자존감이 더 낮은 우연의 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 무채색 소녀가 ‘스피릿 핑거스’ 멤버들을 만나 어떤 색으로 물들게 될지, 그리고 자신만의 색을 찾을 수 있을지, 그녀의 변화와 성장은 이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남기정은 청량한 컬러감과 패턴이 섞인 점퍼, 찢어진 데님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스타일에 특별한 규칙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스타일링한 것이 ‘마이웨이’ 기정의 성격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자유로운 영혼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마다 반전의 진심과 정의로움이 드러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할 예정. 패션에서부터 성격까지, 가볍게 스며들 듯 시작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컬러감으로 극 전개에 강한 존재감을 뿌린다.
깔끔한 니트 조끼, 레이어드 셔츠, 정갈한 재킷, 단정한 안경. 구선호는 보다 성숙하고 댄디한, 누가 봐도 멋진 클래식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서툰 짝사랑을 숨긴 선호의 감정선처럼, 그의 차분한 OOTD에도 미묘한 떨림이 잔잔히 녹아 있다.
50미터 밖에서도 확 눈에 띄는 민트빛 헤어와 더불어, 루즈한 스트라이프 재킷과 크롭 셔츠로 발랄함을 강조한 남그린은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환하게 밝힌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원하는 걸 숨기지 않는 스타일은 ‘스피릿 핑거스’를 이끄는 리더십과도 연결된다.
이번 스틸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네 가지 감정의 색이 드라마 공개 전부터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스피릿 핑거스’ 제작진은 “각 캐릭터의 스타일링은 단지 패션이 아니라, 감정의 출발점이다. 우연이 어떤 색에 물들고, 기정, 선호, 그린까지 4인방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게 되는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스피릿 핑거스’는 오는 2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4회 독점 공개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회씩 순차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