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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는 배우 전혜진(23)과 함께 11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천희와 '패밀리가 떴다'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가수 이효리와 윤종신이 하객으로 찾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서지석-오현경 등 MBC '글로리아' 출연 배우들과 이민정·소이현·정일우 등도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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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탤런트 최불암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윤종신과 박선주가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회는 이천희가 모델 시절부터 돈독한 친분을 쌓아왔던 배우 공유가 맡았다.
결혼을 앞둔 이천희와 전혜진 커플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연했다. 새신랑 이천희는 결혼식 전 취재진과 만나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리고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예비 신부 전혜진도 별말은 안 했지만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결혼을 앞둔 행복한 심경을 대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신혼여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신혼여행지로 택한 하와이에 11일 오후 6시 현재 해일 경보가 내려져서다.
이천희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애초 11일 결혼을 마치고 오는 13일 하와이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일 경보가 하루 이틀 내 해제되지 않으면 하와이행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신혼 여행 일정 및 장소 변경도 불가피하다.
이천희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두 사람 다 결혼식으로 경황이 없어 신혼여행 문제는 신경 쓸 경황이 없다"며 "결혼식 마치고 둘이 다시 상의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에 앞서 이천희와 전혜진은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전혜진은 현재 임신 4개월 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