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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22일 “이씨가 어제 오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으며, 오후엔 고소인 A씨가 역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분석은 보통 일주일 가량 걸리는 만큼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거짓말탐지는 일반에 잘 알려진 수사기법의 하나다.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변화를 측정해 거짓말 여부를 가려낸다.
그러나 그 결과를 온전히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사법부 입장이어서 법적 증거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만 쓰이고 있다.
30대 여성 A씨는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달 12일 이진욱 등과 함께 식사를 한 뒤 같은 날 밤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이진욱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혐의로 16일 맞고소했다.
또한 이씨는 지난 17일퍼져 나간에 나와 1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으며, 20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간 소위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의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