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 사이에서 ‘그린스피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위원회 발표보다 훨씬 더 빠르게 느껴져서 퍼트로 타수를 줄이는 게 어렵다는 하소연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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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백석현은 “그린스피드 3.8m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졌다. 거의 4.0m 이상은 되는 거 같다”면서 “게다가 그린의 잔디도 더 짧아져서 공이 미끄러지듯 흘러간다”고 표현했다.
2오버파 146타로 경기를 끝낸 유송규도 “그린의 스피드가 더 빨라지면서 퍼트하는 게 훨씬 어려워졌다”면서 “짧은 거리에선 조금만 세게 쳐도 훌쩍 지나가서 더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경기가 열리는 페럼 클럽은 전장이 길고 러프가 질겨서 평소에도 까다로운 코스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선 그린의 난도마저 높아져 언더파 성적이 잘 안 나왔다.
1라운드에선 10명의 선수가 60대 타수를 기록했지만, 그린스피드가 더 빨라진 2라운드에선 전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예상 컷오프 역시 오전에는 3오버파에서 오후에 4오버파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수가 올라갔다.
남은 경기에서도 그린에서의 승부가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택은 “그린 주변의 러프와 그린이 질기도 단단한 느낌이다”라며 “특히 그린이 잘 미끄러지는 잔디라서 퍼트가 마음처럼 되지 않고 있다. 미국 콘페리 투어에서도 경험한 적 없는 어려운 환경이다. 조금 더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6언더파 138타를 쳐 우승 경쟁에 나선 함정우도 “워낙 난도가 높은 코스여서 남은 이틀 동안 하루에 2타씩만 줄이는 게 목표다”라고 신중한 경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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