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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9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PIF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에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여할 것”이라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조 고더 이사회 의장, 펜웨이스포츠그룹의 존 W. 헨리, 전 PGA 투어 선수였던 조 오길비가 협상위원회에 속했다”고 전했다.
우즈, 조던 스피스, 웹 심슨, 패트릭 캔틀레이, 애덤 스콧, 피터 맬너티 등은 PGA 투어 정책이사이자, PGA 투어 영리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PGA 투어는 지난 2월 투자 컨소시엄 스트래티지스포츠그룹(SSG)으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1079억원)를 투자받아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SSG는 초기 투자금인 15억 달러(약 2조539억원)를 선수들에게 보상하고 선수들에게 소유권을 주는 지분 프로그램을 포함했다.
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 PIF 간의 협상은 원래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협상은 현재까지도 진전된 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지난 3월 모너핸 커미셔너 등과 함께 바하마에서 야시르 알-루마이얀 PIF 총재를 만났다. 우즈는 이를 두고 “우리가 더 가까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매우 긍정적인 회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심슨 대신 PGA 투어 정책이사에 취임할 것이라고 소문이 났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정책이사 복귀가 무산됐다. 매킬로이와 절친한 사이였던 우즈도 매킬로이의 이사회 복귀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