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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태양·대성, 우정 굳건하네…빅뱅 3인 완전체 첫 무대

최희재 기자I 2024.09.02 11:46:59

지드래곤·대성, 태양 콘서트서 깜짝 무대
"3인조 완전체로서는 처음"

왼쪽부터 대성, 태양, 지드래곤(사진=태양 SN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태양, 지드래곤, 대성까지 빅뱅 완전체가 한 무대에 올랐다.

태양은 지난 8월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약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독보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팬들을 열광케 만든 건 또 있었다.

먼저 대성은 31일 공연 말미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 태양, 대성은 빅뱅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드래곤(왼쪽)과 대성(사진=태양 SNS)
태양(왼쪽)과 지드래곤(사진=태양 SNS)
대성은 콘서트 2일차인 1일에도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올랐다. 특히 1일에는 콘서트장을 찾은 지드래곤까지 합류해 오랜만의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뱅뱅뱅’, ‘판타스틱 배이비’에 이어 ‘위 라이크 투 파티’를 불렀다. 또 지드래곤과 태양은 유닛 곡 ‘굿 보이’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 후 태양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제가 대기실에서 ‘그러지 말고 한번 올라와라’ 했다. (지드래곤이) 애매하게 대답을 했는데 올라왔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드래곤은 “여기 이렇게 올라올 줄 몰랐다. (콘서트에) 안 오면 제가 나쁜 놈이 돼서 오긴 왔다”며 쑥스러워했다.

또 대성은 “이 쓰리샷은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3인조 완전체로 무대 선 소감을 전했다.

빅뱅은 2006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으나 승리, 탑이 탈퇴하면서 3인조가 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승리는 성매매,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탑 역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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