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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 경기를 위해 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 이후 외박으로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6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인근 숙소로 모였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뒤 오만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전에서 불안한 3차 예선 출발을 알렸다. FIFA 랭킹 23위로 팔레스타인(96위)보다 크게 앞섰으나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 홍 감독도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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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 후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 쪽을 향한 뒤 야유가 아닌 응원을 요청했다. 그는 서운함과 함께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시는 부분들이 아쉬워서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붉은악마는 성명을 내고 야유는 선수단이 아닌 협회와 감독을 향한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면서 “오해로 그랬던 게 아닐까 하지만 표현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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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B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라크에 패한 오만은 6위로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