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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강수일에게 출전정지 10경기에 제재금 500만원 처분을 내렸다.
강수일은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테스트 A샘플 분석결과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프로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음주사고까지 일으키면서 1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추가로 받게 됐다.
강수일은 프로연맹 징계와는 별도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도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또한 소속팀인 제주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가 된 상태다.
강수일은 제주가 임의탈퇴 처분을 철회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따라서 축구협회 징계가 끝나고, 제주가 임의탈퇴 처분을 철회하는 시점부터 프로연맹의 추가 징계(10경기 출전정지)가 적용된다.
한편, 지난 26일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이정협(상주)에게 안면 복합 골절상을 입힌 배효성(경남)에게는 출전정지 5경기에 제재금 250만원 징계가 내려졌다.
배효성은 당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따라서 경고누적 퇴장에 따른 1경기 출전정지를 합쳐 총 6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밖에도 지난 26일 강원FC-안산 경찰청 경기에서 심판에게 과도하게 항의해 퇴장당한 이흥실 안산 감독은 1경기 출전정지에 15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흥실 감독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 포함, 총 3경기 동안 벤치를 지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