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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볼넷' 배지환, 첫 4출루 맹타...최고 투수 갤런 상대 2루타

이석무 기자I 2023.05.20 15:17:04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23 MLB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러 피츠버그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이날 3안타 1볼넷을 얻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한 경기 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4호 2루타에 7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254로 끌어 올렸다.

이날 배지환과 피츠버그와 애리조나 선발 갤런을 철저히 무너뜨렸다. 갤런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1위(6승)를 달리는 중이었다. 평균자책점 2.35에 불과했지만 이날에는 피츠버그 타자들의 제물이 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친 배지환은 1-1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갤런의 91.5마일(약 147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까지 안착한 배지환은 이어진 조시 팔라시오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3-1로 앞선 4회말 잭 스윈스키의 3타점 2루타 등 대거 7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갤런은 4회도 채우지 못하고 3⅔이닝 동안 8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지환은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앤드루 매커천의 안타 때 3루에 간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중월 스시런 홈런으로 이날 두 번째로 득점을 올렸다. 이날 2득점을 추가한 배지환은 시즌 득점을 21개로 늘렸다.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배지환은 8회말에도 무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12번째 타점. 애리조나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투수 대신 포수 호세 에레라를 마운드에 올리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24승 20패 승률 .545를 기록, 밀워키 브루어스(24승 20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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