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첫날 선두권 점령한 日…“일본 투어 수준 높아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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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5.08.01 15:00:13

LPGA 투어 메이저 AIG 여자오픈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위 6자리 모두 일본 선수들 차지
신인상 랭킹 1위 다케다 선두…2위 야마시타 1타 차
공동 4위 이와이 “일본 선수들 1위…나도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일본 선수들이 “일본 투어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케다 리오(사진=AP/뉴시스)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 다케다 리오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오카야마 에리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신인상 랭킹 2위인 야마시타 미유가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또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사이고 마오와 신인으로 올해 1승을 기록한 이와이 지사토, JLPGA 투어의 구와키 시호가 공동 4위(3언더파)이 오르는 등 리더보드 윗자리를 모두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다케다는 지난해 JLPGA 투어에서 8승을 휩쓴 무서운 신예다. 8승 중 JLPGA 투어와 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우승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3월 블루 베이 LPGA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US 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현재 신인상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다케다는 “같은 일본 선수인 야마시타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고 야마시타의 스코어도 좋았기 때문에 서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역시 다케다와 함께 플레이한 것을 감사히 여겼고 최근 몇 년 간 일본 선수들이 이룬 발전을 칭찬했다. 야마시타는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 선수 2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 정말 좋았다. 다케다와 호흡을 맞춰 좋은 리듬으로 플레이했다”고 했다.

특히 야마시타는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이렇게 많이 상위권을 차지한 걸 보고 저도 놀랐다”며 “일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일본 투어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일본 투어에서의 실력이 해외에서도 통용되기 시작한 건 훌륭한 선수들의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케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오카야마는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일본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고 올해는 우승 없이 상금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카야마는 “한 달 사이에 허리를 몇 번 다쳤고 그 이후로 국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연습을 거의 못하고 쉬면서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 영국에 온 후 처음으로 일요일에 연습했고 월요일에는 아무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이는 “리더보드를 보니 일본 선수들이 1위에 있었다. 그래서 저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분 좋은 경쟁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올해 ‘메이저 퀸’에 오른 사이고는 “두 번째 샷은 일관성이 있어서 스코어에 도움이 됐지만 티샷이 불운해서 보기를 기록한 홀도 있었다. 그런 실수를 줄여나가면 보기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라운드부터는 보기 없이 플레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야마시타 미유(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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