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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짝’ 여성 출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는 ‘SBS 짝 프로그램 폐지를 긴급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서명운동은 5일 동안 5만 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20분 현재 37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게시자는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짝’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오다가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게 아닌가 한다”면서 “출연자 간 스펙 경쟁, 이성의 선택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여자·남자 몇 호’식 호칭으로 인격 배제” 등을 ‘짝’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여성 출연자 사망 이유가 ‘짝’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든 없든 촬영지에서 불미스럽게 일어난 사고인 만큼 프로그램 폐지가 맞다”고 주장했다.
SBS ‘짝’은 9~16명의 남녀가 애정촌으로 들어가 자신의 짝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마음에 드는 이성의 마음을 쟁취하기 위해 동성 출연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때문에 ‘짝 찾기’에 집중하는 포맷이 출연자들끼리 경쟁을 부추겨 스트레스를 준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중간 브리핑을 통해 “5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짝을 결정하는 날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특성상 사망자 A씨는 ‘짝’ 결정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제작진 및 출연자 간에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사건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1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모 빌라에서 ’짝‘ 여성 출연자인 A씨가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맨 것을 동료가 발견해 인근 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함께 출연한 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 드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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