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물올랐다’ MLS 첫 해트트릭... LAFC 2연승

허윤수 기자I 2025.09.18 12:33:51

솔트레이크전서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
전반 3분·전반 16분·후반 37분 골 행진
리그 2경기 연속이자 공식전 4경기 연속 골 맛
LAFC는 4-1 대승으로 4위 도약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며 팀의 연승에 앞장섰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LAFC(승점 47)는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5)를 끌어내리고 서부 콘퍼런스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MLS는 9위까지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1~4위는 PO 1라운드를 안방에서 치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4위 이내에 드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MLS 3·4·5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이어 2경기 연속 골도 기록했다. 대표팀 경기까지 합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이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솔트레이크였다. 전반 1분 역습 상황에서 디에고 루나의 슈팅이 나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위기를 넘긴 LAFC가 곧장 우위를 점했다. 전반 2분 손흥민이 솔트레이크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중앙선 부근에서 티모시 틸만이 상대 수비수보다 반 박자 빠른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리그 2경기 연속골. 공이 골라인을 통과한 시간은 2분 5초. 공식 기록으로는 전반 3분으로 표기됐다. 지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53초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다시 한번 벼락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한 솔트레이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라이안 오제다의 헤더가 나왔으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LAFC는 또다시 결정력 차이를 보여줬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아크 중앙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다시 솔트레이크 골망을 출렁였다.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전매특허 감아차기로 골문을 꿰뚫었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MLS 3·4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멀티 골 경기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전반 25분 드니 부앙가의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솔트레이크는 전반 추가시간 오제다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수문장 요리스가 손끝으로 쳐냈다.

후반 초반 솔트레이크와 LAFC가 한 차례씩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11분 솔트레이크가 LAFC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흐완 세코의 킥이 골대를 맞고 골키퍼에게 안기며 고개를 숙였다.

곧장 LAFC가 반격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틸만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솔트레이크가 추격을 알렸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떠오른 공을 자비에 고조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LAFC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솔트레이크의 추격을 잠재운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이 함께 질주했다. 부앙가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유인한 뒤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LAFC는 후반 43분 부앙가가 역습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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