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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준결승 직후 발생한 폭력 행위에 대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조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부터 양 팀 한 명씩 퇴장당하고 총 24개의 반칙이 나올 정도로 거칠었다. 콜롬비아의 1-0 승리로 끝난 뒤엔 다르윈 누녜스(우루과이)와 콜롬비아 팬들 간의 주먹다짐까지 벌어졌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위험에 처한 우리 가족을 구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가야 했다”라며 “경찰이 한 명도 없었다. 연맹은 선수 가족에게도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연맹은 “수억 명의 팬이 대회 결승전을 지켜보는 가운데 축제를 더럽히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열정이 폭력으로 바뀌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