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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은 빠른 흥행 속도만큼 극장 수익 역시 천문학적인 숫자다. ‘명량’(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은 9일까지 누적매출액 751억3788만2991원을 기록했다. ‘명량’은 이미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손익분기점(650만 명)을 넘은데 이어 10일 오전 1000만 고지를 밟았다.
‘명량’이 1300만 명을 동원한다고 하면 김한민 감독은 100억 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된다. BEP를 초과한 관객 수가 650만 명이 되므로 극장 수입으로만 약 208억 원의 투자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를 통상 투자사와 제작사의 배분 비율인 6대4로 나누면 약 83억 원이 제작사 몫이 된다 . 앞서 ‘실미도’ 강우석, ‘왕의 남자’ 이준익, ‘괴물’ 봉준호, ‘해운대’ 윤제균 등 1000만 영화 감독들이 수십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머쥔 바 있다.
1969년생인 김한민 감독은 연세대 상대 졸업 후 동국대 대학원에 들어가 영화를 전공했다. 이후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대리급으로 근무했으며 퇴사 후 단편 작업을 거쳐 장편 감독이 된 늦깎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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