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협회는 지난 16일 해당 사안에 대해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며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해 지난 경기 결과를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결과를 인정해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들을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지난주 입장문과 관련해 ‘원칙 파기 및 규정 미준수’ 또는 ‘광주FC 편들기’라는 일부 언론과 구단의 비판에 대해서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그와 대회의 안정화’라는 가치가 ‘관용 없는 규정 준수’에 앞선다는 심사숙고 끝에 내려진 결정에 대한 비난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답변과는 별개로 협회 자체로도 재발을 막기 위해 내외부 관계자와 업무 추진 매뉴얼 재확립, FIFA 시스템과 연동한 이적 및 징계 시의 다양한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축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FIFA 방침을 전달받는 대로 그에 맞게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
광주가 아사니를 영입하며 발생한 연대기여금은 3000 달러(약 417만 원)다. 예전엔 선수를 영입한 구단이 상대 구단에 연대기여금을 직접 지급했으나, 미지급 분쟁이 자주 발생하자 FIFA 중간에서 전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광주 측에 따르면 지난해 8월 FIFA가 알려준 가상 계좌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광주는 연대 기여금을 입금해도 반환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FIFA, 은행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업무를 담당하던 광주 직원 A 씨가 휴직을 떠나며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송금 작업과 FIFA 징계 공문도 인지하지 못했다. 광주에 징계 공문을 전달한 협회도 광주의 신규 선수 등록을 그대로 받아주며 역시 해당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
김승희 협회 신임 전무이사는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협회도 미숙했던 걸 인지한다”면서도 “고의가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헛되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