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빅플래닛메이드엔터, 비오 정산금 문제로 법적다툼

산이(왼쪽), 비오(사진=페임어스, 빅플래닛메이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산이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비오의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산이는 1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비오에 대한 정산금 문제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출신인 비오는 산이가 이끄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날 늦은 오후 입장문을 배포해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는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돼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여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비오에게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당사가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했다.

이번 사건 관련 첫 변론기일은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충실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