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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0일 “세 번째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 투수 에릭 해커(Eric Hacker)영입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NC측은 에릭 헤커 영입이 확정되면 앞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아담(Adam Wilk), 찰리(Charlie Shirek)과 함께 올 시즌 1,2,3 선발진은 ‘A.C.E.’ 트리오로 조합을 맞추게 된다는 해석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에릭은 1983년 미국 출신으로 185cm, 104kg의 체격을 가지고 있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우투양타)다. 2002년 드래프트로 뉴욕 양키즈에 지명돼 피츠버그,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를 거쳤다.
통산 메이저리그 기록은 9경기에 등판해 18이닝, 0승 1패 방어율 4.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83게임(173회 선발 등판), 982.2이닝, 71승 50패 방어율 3.94이다.
에릭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프레즈노(Fresno Grizzles) 에서 26게임(25게임 선발 등판)에 나서 150.1이닝 동안 12승 6패, 방어율 4.01을 기록했다.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다승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9이닝당 볼넷은 2.6개였다. 2010년 시즌 프레즈노(Fresno Grizzles) 소속으로 16승 8패를 기록, 퍼시픽 코스트 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도 지난해 4월, 8월 두 차례 콜업돼 4게임에 등판, 9.2이닝을 던졌다(0승 1패 방어율 5.59). 묵직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는 좌/우 타자 모두에게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배석현 NC 단장은 “에릭은 프로 통산 투수이닝이 1000 이닝에 달하는 베테랑 투수다. 앞서 영입된 선수들이 젊음과 패기를 갖췄다면 에릭은 노련미가 강점이다. 패기와 경험의 조화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NC 다이노스의 선발 3인방은 이달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