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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더스, 日 용병 고바야시 료칸 영입

박은별 기자I 2012.02.10 23:00:54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일본 프로 출신 투수 고바야시 료칸(33, 우투우타)을 영입했다.

고바야시 료칸은 1998년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 입단 후 14년간 일본, 미국, 대만, 멕시코 4개국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했다. 2003년 주니치 드래곤스와 2006년 미국 독립리그를 거쳤다. 2008년에는 대만 슝디 엘리펀츠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2.66 탈삼진 110개의 성적으로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해엔 멕시코 리그 엔세나나 마리너스에 몸담았다.

고바야시 료칸은 직구와 투심, 커브, 슬라이더, 커터, 스프리터 등을 던지는 베테랑 투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원더스에 베테랑 선배나 스타 플레이어가 없어 선수들끼리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용병 영입으로 개인 기량뿐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 등 전반적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바야시 료칸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원더스 측은 고바야시가 이미 일본과 미국의 독립리그 경험이 있어 그에 맞는 수준의 조건에 입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고지현에서 전지훈련 중인 원더스는 16일 세이부 전을 시작으로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후 3월 4일 귀국한다. 귀국 후에는 3월 8일과 9일 LG 2군팀을 비롯해 경찰청, 상무,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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