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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제3의 백종원 나왔으면..그게 나의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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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기자I 2015.07.08 15:21:37
백종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제2, 제3의 백종원이 나왔으면 한다.”

요즘 방송 트렌드는 백종원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그가 출연 중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이 현재 방송 중인 예능을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알아보는 사람이 워낙 많아 공항에선 비행기를 놓칠 뻔한 적도 있고, 밥 한번 편히 먹기가 힘들어졌다는 일화를 늘어놓을 정도다. 요리연구가, 셰프, 예능인 등 수식어를 통틀어 ‘연예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백종원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 탄현의 한 세트장에서 열린 ‘집밥 백선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방송 활동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백종원은 “어딜 가도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서 음식점을 가면 괜히 오해를 사는 것 같다”며 “손님들이 나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고 ‘쟤 여기 왜 왔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내인 소유진은 남편의 방송 활동에 기쁜 마음보다 우려가 앞서기도 한다.

이렇듯 상황이 안기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방송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백종원은 “족보도 없고 요리사 출신도 아닌 사람이 음식을 운운하는 것이 정통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런 부분이 좀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며 “전문성이 있는 요리사들은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대중에게 좀 쉽게, 부족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뭔가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마음에서 제2의 백종원, 제3의 백종원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나의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방송에서 내가 보여주는 음식은 재미있게 우습게 가려는 접근이다”며 “내가 잘났다고 현혹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쉬운 세발자전거를 타는 느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정말 좋은 자전거를 타는 전문가가 보면 세발 자전거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그냥 세발자전거로 시작해서 나중에 바퀴도 떼고 전문적인 장비도 갖추자는 의미”라며 “그 순수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쿡방 전성시대’에서 범람하듯 론칭되는 요리 프로그램이라 우려를 샀지만 ‘백종원 매직’으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우위를 점하는 인기로 사랑 받고 있다. 김구라, 손호준, 박정철, 윤상이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는 제자로 출연 중이다. 카레는 양파, 된장찌개는 무, 각종 반찬은 백종원표 간장 소스 하나면 되는 마법 같은 레시피로 모든 주부와 1인가구 시청자들의 ‘구세주’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집밥 백선생’은 방송 4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7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은 가구 평균 7.4%, 최고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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