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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협회는 “11월 3일부터 11월 11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PBA-LPBA 2024~25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종료된 지 6일 만에 개최되는 대회다.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PBA 통산 6회 우승을, 김가영(하나카드)이 LPBA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NH농협카드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PBA-LPBA 통합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3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4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이후 5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0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11일 밤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시즌 두 차례 우승을 강동궁(SK렌터카)과 마르티네스가 누가 먼저 3승을 달성하느냐다. 강동궁은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과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마르티네스는 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와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의 폼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이번 대회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PBA에서는 치열한 생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PBA는 매 시즌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승강제를 실시한다. 강등된 선수들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큐스쿨(Q-School)을 통해 드림투어(2부)에서 승격을 노리는 선수들과 다시 경쟁해야 한다. 시즌이 현재 반환점을 돈 만큼 1부 투어 랭킹 하위권 선수들은 생존을 위해 더욱 힘을 내야 한다.
LPBA서는 김가영의 독주 체제를 누가 막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가영은 올 시즌 치러진 5개 투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개 투어서 우승을 차지하며 PBA-LPBA 최초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가영에 대항할 선수로는 LPBA 최다 우승 2위(7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을 비롯해 한지은(에스와이) 김세연(휴온스)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