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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은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수상을 알리는 연락을 받고는 처음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서는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한강 작가가 실제 한림원과 한 인터뷰를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김아영은 한강 작가가 공개 석상을 통해 보여준 나긋한 말투와 움츠린 자세를 과장되게 표현했다. 연기 또한 실눈을 뜬 채로 연기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강 작가의 외모와 목소리를 조롱한 것이라 불쾌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치인 패러디처럼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아닌 외모 비하로 억지웃음을 만들어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한강 작가의 말투나 모습이 신기한 것을 표현한 것일 뿐 조롱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코미디에서 허용되는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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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고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하니와 ‘셀카’를 찍다 논란이 됐던 장면도 패러디했다. 배우 김의성이 정인섭 사장 역할을 맡아 지예은과 해당 패러디를 연기했다.
뉴진스 팬들은 이 장면에 대해 “외국인 인종 차별”이자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조롱”이라며 하니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해당 장면은 국정감사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사안의 본질을 다루지 못하고 연예인 등장에만 이목이 쏠렸던 현상을 비판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