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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진행되는 야구 저변 확대 사업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티볼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목적이 있다.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67개교 등 총 134개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티볼교실의 강사로 참여했던 허구연 KBO 총재는 올해 첫 현장도 직접 찾았다. 허 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 원곡초등학교를 방문해 참가 학생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고 티볼을 지도했다. 원곡초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로 현재 재학생 419명 중 408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안복현 원곡초 교장은 “티볼교실 수업과 용품 후원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접 학교를 방문해주신 허 총재님께 감사드린다”며 “체육 수업에 티볼을 활성화해 원곡 어린이들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원곡초 외에도 세류초(수원), 군서초(시흥), 미원초(가평), 보신초(동두천) 등 총 5개의 경기도 지역 다문화교육사업교에서 티볼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은퇴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도 함께한다. 이광환 전 KBO 육성위원장을 비롯한 25명의 은퇴 야구인들은 ‘시니어 봉사단’ 이름으로 학생 교육 현장에서 재능기부를 실천할 계획이다.
티볼교실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교에는 140만원 상당의 티볼 용품과 글러브가 제공된다.
한편 KBO는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연식야구교실을 전국 80개 중학교에 실시하고 소년원·보육원 티볼 장비지급, 새터민 야구단 지원 등 야구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