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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미국과 한국이 3명씩 가장 많이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4일(한국시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끝낸 직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별 예상 명단을 내놨다. 25일 공식 발표에 앞서 전망한 예상 명단에서 미국은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2위 릴리아 부 그리고 9위 로즈 장(이상 24일 기준)까지 3명이 올림픽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고, 한국도 이날 우승한 양희영을 비롯해 고진영과 김효주까지 3명이 출전권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에선 각 4명씩 나갔지만, 올해는 1명이 줄었다. 그러나 미국도 3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3회 연속 최다 출전국으로 세계 최강을 재확인했다.
여자 골프는 국가당 2명씩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상위 15위 이내에선 국가 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올림픽 전망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랭킹 19위 앨리 유잉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으나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권인 세계랭킹 15위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단독 5위에 올랐으면 15위 이내 진입이 가능했지만, 공동 순위를 허용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LPGA 투어는 고진영과 김효주도 15위 이내에 들어 함께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그리고 미국과 함께 메달 색깔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일본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파리행 티켓을 손에 쥔 사소 유카에 이어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후루에 아야카와 야마시타 미유가 경쟁했다. 야마시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해 후루에를 제치고 올림픽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스웨덴은 마야 스타르크와 린 그랜트가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명단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롤렉스 세계랭킹 순위로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