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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은 23일 “‘꽃할배’, ‘신서유기’ 시리즈 등 검증된 콘텐츠의 시즌제 도입을 공고히 해 CJ E&M만의 우수한 경쟁력 및 미래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톱 미디어 기업 및 디지털 플랫폼사를 활용한 수익을 다변화하고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나영석 사단의 시즌제 예능이 눈길을 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오는 6월 tvN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국내를 넘어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해 젊은 마니아층이 탄탄한 ‘신서유기’도 오는 9월 시즌5를 첫 방송할 계획이다.
드라마 라인업도 화려하다.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둔 ‘미스터 선샤인’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선보인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병헌, 김태리가 주연을 맡는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송재정 작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하반기 기대작이다.
Mnet ‘프로듀스48’도 오는 6월 첫 방송한다. 한일 걸그룹을 목표로 펼쳐질 ‘프로듀스48’은 일본 걸그룹 AKB48과 합작 프로젝트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가수 이홍기, 소유, 치타와 안무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tvN은 주말 예능 블록을 신설한다. 국내 최초로 미국 화성탐사 연구기지에서 과학을 실험하는 신개념 SF 버라이어티 ‘갈릴레오’(이영준PD, 하지원, 김병만 출연)를 비롯해 유튜브 업로드 영상의 조회수로 경비를 얻어 유럽 여행을 떠나는 버스킹 버라이어티 ‘이타카로 가는길’(민철기 PD, 윤도현, 하현우 출연), 정종연 PD의 예능 ‘대탈출’(강호동 출연) 등이 조만간 공개된다.
오는 7월 1일 CJ 오쇼핑과의 합병을 앞둔 CJ E&M은 국내 최초의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광고 수익, 유통 확장 등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미디빅리그’와 CJ 오쇼핑의 공동 기획프로그램 ‘코빅마켓’을 진행해 청소기, 면도기 등의 판매상품이 모두 매진된 바가 있으며, CJ오쇼핑의 자체 식기류 브랜드 ‘오덴세’는 ‘윤식당2’, ‘신혼일기’에 이어 하반기 기대작 ‘미스터 선샤인’에도 공동기획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합병 후 콘텐츠 IP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콘텐츠-커머스 공동기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CJ E&M은 향후 미디어 커머스 등 신규사업을 통한 콘텐츠의 가치가 보다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