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활약' 배준호, "더 간절했다"
황희찬·엄지성 부상으로 선발 출전 가능성↑
"기회 오면 최선 다할 것"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라크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배준호가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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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배준호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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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요르단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인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남달랐던 각오를 돌아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을 대비한 훈련을 13일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배준호가 취재진 앞에 섰다.
앞서 배준호는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에 교체로 투입됐다. 같은 포지션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연달아 다치며 기회를 얻었다. 배준호는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고 오현규(헹크)의 골까지 도우며 눈도장을 찍었다.
배준호는 “예상치 못하게 경기를 뛰었는데 그래서 더 간절했던 거 같다”라며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이게 잘 풀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오현규가 팀의 두번째 골이자 자신의 대표팀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는 교민들 앞에서 배준호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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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인 배준호가 2선 자원에 한 축이 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가 쏠린다. 배준호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면 (이) 강인이 형에게도 도움 되고 대표팀에도 도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홍명보호는 다친 황희찬, 엄지성을 대신해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현대)이 대체 합류했다. 기존 명단에 포함돼 있던 배준호에게 이라크전 선발 출격 명령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준호는 “누가 뛸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 승우 형과 (문) 선민이 형이 들어왔기에 그 속에서 경쟁해야 한다”라며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