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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호텔 델루나’ OST 중 다섯 번째로 발매된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가 1위에 올라 있다. ‘내 맘을 볼 수 있나요’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 후 빠르게 차트 정상까지 치고 올라갔다.
앞서 이 차트 정상에는 태연이 부른 ‘그대라는 시’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대라는 시’는 ‘호텔 델루나’ 세 번째 OST였다. 차트 정상에서 ‘호텔 델루나’ OST가 바통 터치를 한 셈이다. ‘그대라는 시’는 ‘내 맘을 볼 수 있나요’에 이어 이 차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호텔 델루나’ OST는 십센치가 부른 파트2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가 13위, 양다일이 부른 파트4 ‘너만 너만 너만’이 19위, 먼데이 키즈와 펀치가 부른 파트1 ‘어나더 데이’가 21위에 각각 포진했다. 음원이 발매된 OST 수록곡 5곡 모두 차트 상위권이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28일 방송한 6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의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8.7%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와 OST 음원의 쌍끌이 인기 몰이다.
드라마가 인기가 있다고 해서 OST 음원들까지 반드시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인기 드라마의 OST 수록곡들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서 여러 자리에 포진한 것은 지난 2017년 1월 종방한 tvN ‘도깨비’ 이후 처음이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OST가 음악 자체에 힘이 없거나 드라마 인기에 편승해 관심을 끄는 것이라면 반짝 인기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차트에서 오랜 기간 상위권에 머무른다는 것은 드라마의 감정선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으로 그 만큼 잘된 기획의 결과물이라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깨비’ OST 수록곡으로 에일리가 부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 대표 히트곡 중 하나였다. 멜론과 지니 등 대표적인 음원사이트 연간 차트 1위였다. ‘도깨비’ 종방 후에도 장기간 차트 1위를 하며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갔다.
‘호텔 델루나’ OST는 드라마 ‘도깨비’ OST 중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Stay With Me’, ‘Beautiful’, ‘I Miss You’ 4곡을 히트시켰으며 ‘태양의 후예’ OST도 프로듀싱한 송동운 프로듀서가 총괄하고 있다. ‘호텔 델루나’ OST들 중 ‘도깨비’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잇는 히트곡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도깨비’의 OST 성적에 도전하는 셈이다. ‘호텔 델루나’ OST 수록곡들 간 차트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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