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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해설위원은 16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중 난입 사건으로 크로아티아가 손해를 봤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선수들이 계속 집중력을 갖고 있다가 흐트러질 수 있다”면서도 “결과가 아무래도 크로아티아가 안 좋게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크로아티아가 손해를 본 게 아닌가’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 해설위원은 “(관중 난입 사건은) 예전에도 종종 있었긴 했다”며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라운드에 난입하고 이런 부분은 자제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관중 4명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들은 경기 후반 7분께 경찰 복장하고 경기장 중앙을 향해 내달리며 경기를 방해했다. 이 중 한 여성은 프랑스 선수 음바페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이에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들은 안전요원들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러시아의 유명 반체제 록그룹 ‘푸시 라이엇’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