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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임성재 8언더파, 김시우 6언더파..톱10 피니시 예약

주영로 기자I 2024.10.26 16:29:28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사흘째 나란히 순위 도약
임성재, 8타 줄여 공동 12위로 껑충
김시우도 6언더파 64타 쳐 공동 16위로 상승
올해 마지막 정규 대회..톱10 기대 'UP'
저스틴 토머스 2위, 리키 파울러 공동 4위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와 김시우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시즌 마지막을 기분 좋게 장식할 기회를 만들었다.

임성재는 26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하위권으로 순위가 밀렸던 임성재는 이날 8타를 몰아치면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보다 무려 40계단 상승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는 10번(파4)과 13번(파3)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만 3개 골라냈고, 후반에는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파3)부터 8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

임성재는 2024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8회를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7위를 기록했다. 올해 벌어들인 상금만 612만 2325달러다. 지난 9월 1일 끝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임성재는 이번 대회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김시우도 이날 버디를 8개나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해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아쉽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2타를 잃은 김시우는 이날만 6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김성현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페덱스 랭킹 32위, 상금 426만 683달러를 벌었다.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김성현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 포인트 119위로 4계단 상승해 시드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선다. PGA 투어는 이 대회 종료 뒤 3개 대회가 더 남아 있고, 최종 페덱스 포인트 125위 이내에 들어야 시드를 받는다.

임성재와 김시우, 김성현 그리고 이경훈 등 한국 선수 4명은 2라운드에서 모두 순위가 뒤로 밀렸다. 전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20위 이내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라운드에선 공동 51위로 뒷걸음친 이경훈을 제외하고 임성재와 김시우, 김성현은 모두 순위를 끌어올려 톱10 기대를 부풀렸다. 이경훈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페덱스 포인트 91위다.

18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2타를 줄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머스는 18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실수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쳐 공동 4위로 선두를 추격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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