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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더 에이트 쇼’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결별, 환승연애 의혹, 그린워싱 등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전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은 사생활 이슈 등 개인사에 대한 해명을 미루며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지난 3월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공개 열애 약 2주 만에 결별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환승연애 의혹, 그린워싱 논란까지 잡음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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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저에 대해 비판하고 나무라시는 이야기를 많이 찾아보고 읽어보고 느꼈던 것 같다”며 “배우 일을 하면서 감당해야 될 저의 몫이고 되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침묵이 최선이었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했다. 류준열은 “최선이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결국 이게 최선이기 때문에 최선이라는 말을 쓴 것 같다. 그린워싱도 마찬가지고 이것(결별)도 마찬가지지만 제 의도와 상관 없이 여러 가지 추측이나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그거에 대해 일일이 이야기한다고 한들 새로운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류준열은 “제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게 피해가 갈 거라고 생각했다. (침묵이) 작품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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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자신을 향한 날 선 비판들을 직접 마주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가식적이다. 두 얼굴이다’ 하는 이야기들을 온전히 보고 듣고 있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이 순간에도 반성하고 돌아보고 있다. 이슈가 앞으로 없더라도 (이런 마음은) 계속해서 가져가야 하는 배우의 소양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스스로 이미지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좋은 이야기도 듣고 많은 사랑도 받으면서 이 사랑을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 고민했다. 작은 실천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시작했던 것 같다. 이미지가 쌓이면서 응원해 주시고 힘을 실어주실 때 그런 것들에 대해 제가 욕심을 부린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점점 더 나서서 하지 않았나 생각하면서 돌아봤던 것 같다. 이 이미지에 갇혀서, 놓치기 싫어서 갖고 가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는 눈에 보여지는 행동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보여지지 않는 곳에서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류준열은 “어리석게도 제가 붙잡고 있던 욕심들을 하나둘씩 내려놓고 내가 처음에 원했던 건 무엇이었을까 돌아보면서 하나하나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