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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회에는 입스 증세로 연이어 실책을 범하는 포수 이홍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경기에서 이홍구는 입스 증세로 인해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다. 강하게 공을 던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도루 저지 실패부터 수비 판단 미스, 심지어 포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포구 실책까지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다.
이홍구는 “타격이 크긴 크다. 많이 비참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그런 그를 위해 투수조 맏형 송승준은 “혼자 뭐하고 있느냐”며 옆자리에 앉아 위로를 한다. 투수와 포수는 경기 내내 가장 많은 공을 주고받는 영혼의 단짝. 송승준은 이홍구의 입스 치료 도우미를 자처한다.
이홍구는 “캐치볼 할 땐 공이 잘 갔다. 하지만 막상 사람에게 던지니까…”라고 자신감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그리고 손목을 쓰면 땅에 (공이) 꼽힐 것 같다”고 고백한다. 송승준은 “폭투를 해도 무조건 세게 던진다는 마음으로 꼽아버려야 한다. 그러면 ‘어? 이렇게 던지면 더 편하네’라며 자신감을 찾게 된다”고 토닥인다.
송승준은 이홍구와 직접 캐치볼에 나선다. 송승준은 “던져 봐. 위로 넘긴다는 생각으로 던져라”라며 “난 네가 하루 만에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한다. 송승준의 코치대로 공을 던진 이홍구는 웃음을 되찾고, 송승준은 “잘 던진다. 넌 벌써 많은 걸 이겨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이승엽 감독은 그런 송승준과 이홍구의 대화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정답은 자신이 극복하는 것”이라는 다짐처럼 이홍구는 심리적 부담을 벗어내고 진정한 포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