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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TV 새 아침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 제작발표회에서 이광기와 함께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이광기가 "아빠의 연기하는 모습을 아이한테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에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의 애닯은 부정에 안타까운 나머지 참아왔던 눈물을 보인 것이다. 이를 본 이광기는 김민희를 다독이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지난해 11월 아들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 이광기는 SBS '하노이의 신부' 이후 5년 만에 '사랑하길 잘했어'를 통해 드라마로 복귀했다. 이광기에 따르면 장편 드라마는 9년 만의 출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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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추석 연휴 때 아내와 함께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를 했는데 그 첫 번째가 일에 대한 기도였다. 하느님이 '드라마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 기도를 들어줬다"며 "어떤 프로그램 보다 나한테는 새로운 기회고 드라마라 애착이 간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오랜만의 정극이라 감을 잃지는 않았나 두렵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는 말도 했다.
이를 들은 김민희는 "전혀 감을 잃은 것 같지는 않더라"고 이광기를 감싸며 "내 대기실에 먼저 와 '대사 좀 맞춰보자'고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사랑하길 잘했어'는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 원수지간인 두 집안의 아들과 딸이 엉뚱한 운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결혼함으로써 사돈이 되는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민희와 이광기는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한다.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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