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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과 임시현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6-0(38-37 37-35 39-35)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 양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열렸던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선 주재훈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이우석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뽑는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뽑히고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도쿄행이 무산됐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씻고 금빛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켰다.
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뉴 에이스’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여자 개인전에도 결승에 오른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한국 양궁은 6일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하는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여자 개인전은 임시현과 안산(광주여대)이 결승에 올라가 한국 선수끼리 맞붙을 예정이라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예약해 둔 상태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이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도 5일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7일 치러지는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는 소채원이 진출해 있다.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주재훈과 양재원(상무)이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