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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클레멘타인' 네티즌 평점 100위권, '으리으리 10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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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대 기자I 2014.07.17 14:11:21

'라디오스타' 이동준 출연 덕으로 높은 평점 받아

영화 ‘클레멘타인’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동준 효과로 ‘클레멘타인’ 네티즌 평점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클레멘타인’은 현재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에서 9.26점을 차지해 역대 개봉 영화 중 100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클레멘타인’은 영화의 완성도, 흥행성과 다소 다르게 높은 평점을 받아 호기심이 증폭된 바 있다. 네티즌은 ‘이 영화를 나만이 볼 수 없다’(?)는 의미로 극찬의 글과 함께 최고 점수인 10점을 서슴없이 주고 있다. 평점에 참여한 1만2000여 명 중 무려 90% 가까이 1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17일 하루 동안에도 10점 이상을 준 이들이 수백 명에 이를 정도다. ‘클레멘타인’은 이동준, 스티븐 시걸, 은서우가 주연한 한미 합작 영화로 태권도계의 1인자가 되지 못한 한 남자의 불운한 인생사를 그린 영화다.

네티즌의 평도 호평 일색이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반어적 표현이 많다.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영화에 대한 모독” “이 영화를 보고 폐암4기 완치됐습니다” 등등의 글은 영화가 좋은지 나쁜지보다 ‘도대체 무슨 영화이기에’라는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한다. ‘클레멘타인’은 2004년 개봉 당시 15개 스크린에서 개봉돼 누적관객 6만700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불러들이는 데 그쳤다.

‘클레멘타인’ 네이버 영화 평점.
‘클레멘타인’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투자자였던 배우 이동준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새삼 화제가 됐다. 이동준은 이 방송에서 “10년 전 영화 ‘클레멘타인’에 52억을 투자했다. 스티븐 시걸을 믿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준은 이어 “스티블 시걸이 출연한다는 얘기만 안 했어도 영화에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배급사에서 9월에 개봉하라고 했는데 내가 밀어붙이는 성격이라 당시 ‘트로이’와 함께 개봉해 피해를 봤다”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내 전 재산을 올인했다. 초반 40억을 투자했고, 후반 작업에 12억을 더 넣었다. 그중에 2억밖에 되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아이들을 공략하려고 영화 ‘클레멘타인’을 12세 관람가로 바꿨다. 한 달 정도는 스크린에 걸려 있을 줄 알았는데 이틀 만에 내리더라. 지금 재개봉을 하고 싶다. 이경규의 심정을 잘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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