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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신’ 위내시경 정상인데 배 아프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증 의심

박한나 기자I 2020.07.28 14:45:3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28일 방송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위내시경으로도 밝혀지지 않는 위암의 씨앗으로 불리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속이 답답하고 배가 아프거나 명치끝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체한 느낌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흔한 증상이다. 혹시나 해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봐도 결과는 ‘정상’으로 나온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과민성 장 증후군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협심증뿐만 아니라 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나타나는 소화불량증인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신경성 위염’이라고도 불린다. 증상은 명치 부위의 통증, 화끈거리거나 콕콕 쑤시는 상복부 통증과 식사하자마자 위가 꽉 차는 느낌의 조기 포만감, 위 안에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듯한 불편한 느낌의 식후 불편감 등이다. 그 외에도 상복부 팽만감, 트림, 구역감, 구토 등이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유병률이 매우 높고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게는 전체 소화불량의 92%를 차지한다. 이 질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약사 이지은씨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완화해줄 식품으로 ‘히포크라테스 수프’를 공개한다. 기원전 550년 히포크라테스가 환자를 위해 만들었던 수프를 현대적인 재료로 바꾼 요리법이다. 이씨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배출 시간이 빠르고 위의 운동 능력을 단련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가요계 몸짱으로 불리는 가수 브라이언이 ‘건강보조제 중독남’으로 출연했다. 평소 비타민과 영양제를 과하게 챙겨 먹는 탓에 ‘약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그는 사실 위에 부담을 주는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브라이언은 평소 식사 시간은 빠르면 10분이라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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