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꼽은 우승후보는 "많은 걸 이룬 마쓰야마", 마쓰야마는 "성재가 항상 더 잘쳐"

주영로 기자I 2025.10.22 15:39:17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참석자 6명 중 임성재 3표, 마쓰야마 2표 우승 예상
임성재 "메이저 우승 등 많은 걸 이룬 마쓰야마"
마쓰야마 "경기 해보면 항상 저보다 성적이 좋았다"
안병훈은 2연패 다짐 "첫 다승자 되고 싶어"
KPGA 옥태훈, 최승빈 "좋은 경...

[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많은 걸 이룬 마쓰야마 히데키가 가장 강력하다.” (임성재)

“같이 경기해보면 늘 저보다 성적이 좋았다.” (마쓰야마 히데키)

임성재(왼쪽)과 안병훈이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골프 스타 임성재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후보로 서로 지목했다.

임성재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고, 또 PGA 투어에서도 많은 걸 이룬 마쓰야마 히데키가 가장 강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에 마쓰야마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으로 경기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렵게 1명의 후보를 꼽으라면 임성재다. 그와 같이 경기해보면 저보다 항상 성적이 좋았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승빈과 임성재, 안병훈, 옥태훈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 나카지마 케이타(이상 일본) 6명이 참석했다.

6명이 꼽은 예상 우승후보는 임성재 3표, 마쓰야마 2표, 안병훈 1표로 3명에 집중됐다. 최승빈만 지난해 우승자 안병훈을 올해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가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르고 있다. 여기에 프로 통산 32승의 베테랑 애덤 스콧(호주)와 유럽의 강자들이 출동해 우승상금 68만 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대회에 나서는 각오는 저마다 달랐다.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최승빈과 옥태훈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기대했다.

최승빈은 “여기 있는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 지난주 좋은 기운이 있었고 이번 주에도 그 기운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빈은 지난주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KPGA 투어 시즌 3승의 옥태훈도 비슷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렇게 훌륭한 선수와 경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내일부터 임성재 선수와 경기할 예정인데 배울 점도 많을 거 같다. 이번 주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조용히 대회 2연패를 기대했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긴장 안 하고 작년처럼 편하게 경기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한국에서 경기하면 팬들의 응원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돼 왔다.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두 번 우승한 선수가 없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두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좋은 선수가 많아서 (우승이) 쉽지 않겠으나 일요일에 우승경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마쓰야마 히데키(왼쪽)가 나카지마 케이타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 대다수는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의 변수로 우정힐스CC의 까다로운 그린을 꼽았다.

2014년 이후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임성재는 “그린의 경사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피해서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할 거 같다”면서 “또한 러프에선 거리 조절이 힘들 수 있으니 그런 점에 집중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안병훈은 “16년 만에 이 코스에 왔는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어려운 거 같다”면서 “특히 어떤 그린에선 스핀이 잘 안 걸리기도 해서 공략이 까다롭다. 그런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고 공략 포인트를 설명했다.

마쓰야마는 “이 코스가 처음이라서 마지막 우승 스코어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감이 안 온다”면서 “어제와 오늘 라운드하면서 그린에서 굴곡의 변화가 심한 곳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그런 점에 빨리 적응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 최다 득표자 임성재는 23일 오전 11시 55분에 KPGA 1위 옥태훈, 마르커스 아미태지(잉글랜드)와 1번홀에서 티샷하고, 마쓰야마는 오전 7시 40분에 10번홀에서 중국의 리하오퉁, 라스무스 니가르드 페테르센(덴마크)와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오후 12시 5분에 1번홀에서 애덤 스콧(호주), 로리 캔터(잉글랜드)와 티샷한다.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빈, 임성재, 안병훈, 옥태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나카지마 케이타(일본).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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