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이우석, 12발 중 11발 10점 명중
김제덕도 8강 합류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16강에서 한국 김우진이 승리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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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순항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를 7-1(29-29, 30-27, 30-29, 30-28)로 따돌렸다.
세계 랭킹 2위 김우진은 세계 1위 달메이다를 맞아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첫 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30점 만점을 기록하며 상대 전의를 꺾었다.
8강에 오른 김우진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은 김우진은 개인전까지 거머쥐면 3관왕에 오른다. 앞서 올림픽 양궁 3관왕은 안산(광주은행), 임시현(한국체대)이 있다.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중국의 왕옌과의 16강에서 한국 이우석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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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경기에서 이우석 역시 빈틈없는 모습으로 왕옌(중국)을 6-2(30-29, 29-29, 30-28, 30-30)로 꺾었다.
이우석도 4개 세트 중 3개 세트에서 30점 만점을 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왕옌은 4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에 명중했으나 이우석도 똑같이 응수했다. 이우석은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르칠라와의 16강에서 한국 김제덕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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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제덕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산티아고 아르실라(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6-4(30-27, 27-25, 27-28, 27-28, 28-27)로 승리했다.
김제덕은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며 수월하게 8강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아르실라의 거센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김제덕은 마지막 발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