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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020~21시즌 KBL 선수 등록 마감 결과 김종규가 7억1000만원으로 보수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창원 LG에서 DB로 이적하며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이라는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 기록을 새로 썼다.
김종규는 2019~20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3.3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이번 보수 총액은 지난 시즌에 비해 5억6900만원 삭감된 액수임에도 2020~21시즌 보수 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5위였던 서울 SK 김선형(32)은 5억8000만원에서 1000만원 깎인 5억7000만원에 사인해 보수 총액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FA 자격으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한 이대성(30)이 보수 총액 5억5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어 울산 현대모비스와 계약한 토종센터 장재석(29)은 지난 시즌 1억6000만원에서 225% 인상된 5억2000만원(연봉 3억7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기록,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 시즌 보수 총액 2위였던 전주 KCC 이정현(33)은 7억2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2억2000만원 삭감돼 5위로 내려앉았다. 3위였던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33) 역시 7억원에서 5억원으로 2억원이나 보수 총액이 줄어 이정현과 함께 5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보수 최고 인상률은 557.1%(3500만원→ 2억3000만원) 인상된 금액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김민구(29)다.
김민구의 보수 인상률은 KBL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종전 KBL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부산 KT 김우람(32)이 2016~17시즌 400%(3천800만원 → 1억9000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서울 삼성과 FA 재계약을 체결한 장민국(31)이 400%(7000만원 → 3억5000만원)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주 KCC 유현준, 최현민(총 2명)은 소속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