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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

김은구 기자I 2010.03.18 18:52:16
▲ 지진희(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생애 첫 왕 역을 맡은 배우 지진희가 기대감에 들떠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숙종 역을 맡은 지진희는 18일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왕이 된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며 신이 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유난히 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날씨에 다른 출연진은 바쁘게 야외를 뛰어다녀야 하지만 왕 역을 맡은 지진희는 주로 안에서 촬영을 하면 된다. 또 몸을 쓰는 연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왕의 복장을 해도 속에 옷을 껴입을 수 있다.

지진희는 “남들 고생하는데 미안하기도 하지만 기쁘기도 하다”며 “얼마나 편할지 재미있게 기다리고 있다”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종사관 역을 맡았던 `대장금`에서는 연회장면 촬영 때 왕이 있는 위쪽으로 올라갔더니 자꾸 내려가라고 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지금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는 장소가 인정전인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여기는 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드라마에서 남자 주요 배역인 포도청 종사관 역의 정진영, 주인공 동이와 적대관계인 오윤 역의 최철호, 관의 횡포와 부조리를 척결하는 지하단체 검계의 핵심요원 차천수 역의 배수빈은 과거 왕을 연기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진희와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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