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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서건우(이상 한국체대), 이다빈,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가 출전한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추이양, 쑹자오샹, 쑹제, 저우쩌치)에 3라운드 점수 총합 77-84로 패했다.
혼성 단체전은 아시안게임에는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2명과 여자 2명,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일대일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남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60㎏, 여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35㎏를 넘으면 안 된다.
1라운드 4분, 2·3라운드는 3분씩 진행됐다. 1라운드에는 4명이 1분씩 교체한다. 2·3라운드에서는 수시로 선수를 바꿀 수 있다.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 선수하고만 싸울 수 있다.
한국은 1라운드를 30-21로 앞서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중국에 줄곧 끌려간 한국은 경기 막판 70-7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선 한국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77-79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5초 전부터는 대량득점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머리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