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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가 국내 5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관람객과 일반 국민을 설문 조사해 분석한 ‘2022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 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조사 대상은 프로스포츠 관람객(이하 프로스포츠 팬) 1만9110명과 비관람객(이하 일반국민) 9984명이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7개월 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 중 프로스포츠 팬은 5대 종목 65개 구단 관람객을 모두 포함한다.
조사 결과 팬더믹 이후 신규로 유입된 프로스포츠팬은 2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프로배구’가 3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자 프로농구’(37.2%), ‘남자 프로배구’(32.6%) 순으로 동계종목 팬의 비율이 높았다.
코로나 이전, 이후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경기장을 방문하는 지속 관람 고객은 프로스포츠 팬의 절반(50.5%)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 팬에서 지속 관람 고객 비율이 60.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프로야구’ 팬에서 지속 관람 고객 비율이 55.0%로 조사됐다.
프로스포츠 팬의 45.9%는 고관여팬으로 조사됐다. 고관여팬이란 ‘‘관심 있는 리그 내 지난 시즌 우승팀’과 ‘응원구단 선수’를 모두 알고 있으며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로 정의했다.
‘프로야구’팬 10명 중 6명 이상(62.3%)이 고관여팬으로 확인됐다. 신규 유입 고객이 많은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고관여팬 비율이 12.3%로 가장 적었다. 구단별로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수원삼성 블루윙즈(87.3%)가 1위로 나타났다. 프로야구는 SSG랜더스(78.4%)가 1위로 조사됐다.
응원하는 구단의 리그 타이틀 스폰서 인지도는 83.9%로 나타났다. 고관여팬이 많이 밀집된 ‘프로야구(신한은행 SOL)’ 인지도가 90.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프로축구(하나원큐)’ 84.5%, ‘남자 프로배구(도드람)’ 81.9% 순으로 집계됐다.
팬과 일반국민 모두 프로스포츠 소식을 접하는 경로로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비율이 높았다. 특히 프로스포츠 팬은 78.2%, 일반국민은 60.8%가 ‘온라인’으로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데, 모두 ‘인터넷 포털’ 매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 매체로는 프로스포츠 팬은 ‘인스타그램’(17.3%), ‘유튜브’(12.1%), 일반국민은 ‘유튜브’(25.5%)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리그 및 구단의 흥행을 위해 필요한 온라인 콘텐츠로 팬은 ‘비시즌 선수 훈련, 일상생활 관련 영상’(30.0%), 일반국민은 ‘경기 하이라이트 편집 영상’(36.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변화된 관람 행태를 반영하여 기존의 관람 성향과 행태를 진단하고, 리그 발전 연구와 수요 예측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했다.
보고서는 각 종목별 보고서 5종과 종합 보고서 1종으로 발간됐다. 프로스포츠 팬 대상 설문 문항은 리그와 구단 전략 수립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의 고객유형 변화 ▲구단별 고관여팬의 구분 ▲응원구단에 대한 인식 ▲직관 만족도 등으로 구성했다. 일반국민 설문 문항은 ▲응원 구단이 없는 이유 ▲팬 증진을 위한 필요사항 등을 포함, 각 구단의 관람객 증진 전략 수립에 필요한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