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내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 이들은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문화계 주요 인사, 심사위원단 등 현장을 찾은 100여 명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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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그날처럼’으로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3인 3색 음색을 뽐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격식 있는 자리가 오랜만이라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라이브 무대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한 많은 대동강아 ~ 변함없이 잘있느냐 ~ ”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영예의 ‘진’을 차지하며 주가를 높인 송가인도 무대를 빛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경연 당시 불러 화제를 모았던 손인호 원곡의 ‘한 많은 대동강’과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 수록곡 ‘서울의 달’을 선곡해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출신으로 국악에도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송가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가 만나는 자리인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의 무대는 온라인상까지 들썩이게 했다. 송가인이 등장하자 시상식을 생중계한 이데일리TV 유튜브 채널 채팅창에는 하트와 엄지 척 이모티콘 물결이 일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