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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주말특별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이 조기종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MBC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16회로 종영하는 것이 조기종영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4일 MBC 드라마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9 외인구단’은 당초 제작사가 MBC와 방영 계약을 체결하며 방송횟수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합의를 했다.
제작사는 20부작으로 기획, ‘2009 외인구단’ 촬영을 진행해 왔지만 실제 방송횟수는 MBC와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가 방송을 시작하기 전 가진 제작발표회 MBC 한 관계자는 방송횟수에 대해 “16부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또 MBC는 ‘2009 외인구단’이 방송되는 중에도 16회로 종영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
제작사는 이 같은 합의를 한 만큼 ‘2009 외인구단’을 20부작으로 제작하더라도 16회 분량으로 편집해 방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MBC 입장에서는 당초 ‘2009 외인구단’을 16부작으로 방송할 것을 생각했고 16회로 종영하기로 결정한 것인 만큼 조기종영은 아닌 셈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들은 또 “‘친구, 우리들의 전설’ 첫 방송을 6월27일로 확정하기 이틀 전에 ‘2009 외인구단’ 제작사에 이 같은 편성방침을 전달했다. 이미 제작사에서도 ‘2009 외인구단’의 16회 종영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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