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는 4일 오후 쿠팡플레이 ‘미끼’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앞서 지난 1월 파트1을 공개한 후,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미끼’ 파트1은 전세계 186개국에 공개된 후 해외 평점 9.4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미끼’는 허성태의 첫 주연작품이자,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31년차 배우이자 한류스타 장근석이 5년 만에 택한 복귀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장근석은 연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변호사 출신 형사, 허성태는 연쇄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낳은 희대의 사기꾼 빌런 역할을 맡았다.
허성태는 장근석과의 촬영 소감을 묻자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첫 주연임에도 배우들과 호흡하고 친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었는데 장근석이 먼저 다가와줘서 편하고 고마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허성태는 “사실 장근석은 내가 배우가 되기 전 대중으로서도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스타라며 “내가 배우가 돼 현실에서 장근석과 만나 호흡을 맞출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현장에서 본 그는 멋진 ‘상남자’로 성장해 있었다. 성공한 배우들이 갖고 있는 모든 애티튜드를 갖춘 사람”이라며 “특정한 장점을 하나로 탁 집어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점이 많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모두 잘 챙기는 건 말할 것도 없다”고 칭찬했다.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끄는 장근석 덕분에 스태프, 배우들이 다 같이 캠핑도 떠났다고. 허성태는 “장근석은 앞서 스태프들과 캠핑을 떠났고, 2차로 이달 중에 배우들과도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경력과 연륜은 정말 무시할 수 없다. 그가 거친 30년의 세월이 결코 허투루 보낸 게 아니더라. 모든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던 배우”라고 존중을 표했다.
스토리의 특성상 후반부가 돼서야 장근석과 만나 호흡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촬영 전부터 장근석의 싹싹함과 수차례의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이미 친분을 쌓았던 터라 어렵지 않게 촬영 합을 맞출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