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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허리통증 딛고 3경기 만에 복귀...1안타 1볼넷

이석무 기자I 2015.06.26 11:06:56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좌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리 통증으로 2경기를 결장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경기에 복귀해 안타와 볼넷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253타수 59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훈련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23일과 24일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이틀 동안 마사지와 한방 치료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날 경기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로부터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다. 이어 2사 후 애드리언 벨트레의 안타 때 2루에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안타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그레이의 148km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배트가 부러지기는 했지만 힘으로 밀어 내야를 넘겼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말과 7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텍사스는 3-3이던 7회초 구원투수들이 무너지면서 3실점해 무릎을 꿇었다.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는 6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3패)째를 거뒀다. 그레이는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만 5승무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26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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